◎억제목표선 2.5% 초과/82년이후 최고… 물가불안통화관리를 크게 교란시키는 연말과잉통화 현상이 4년째 계속될 전망이다.
13일 한은에 따르면 올들어 계속 당초억제 목표선을 크게 웃돌고 있는 시중통화는 연말이 되면서 두차례에 걸친 4조8천억원규모의 추경예산 집행때문에 더욱 증폭돼 지난 87년의 12ㆍ16 대통령 선거,88년의 12ㆍ5 금리자유화,89년의 12ㆍ12 증시부양에 이어 4년째 기형적인 연말 통화 이상팽창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은은 4ㆍ4분기 통화관리대책에 비상이 걸린 상태지만 뾰족한 수가 없어 올해 총통화증가율은 당초 목표인 19%를 2.5%포인트 넘어선 21.5%에 이르며 가뜩이나 불안한 물가를 더욱 자극할 전망이다.
이같은 총통화증가율은 지난 82년이래 8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편 지난 9월중 총통화는 평잔기준으로 63조7백29억원을 기록,전달보다 1조4천7백74억원이 더 공급돼 18.1%의 증가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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