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병 총장 유임… 정무장관 김동영 의원민자당 총재인 노태우 대통령은 12일 하오 주요당직을 개편,정책위의장에 최각규 의원,원내총무에 김윤환 정무1장관을 임명하고 정무1장관에 김동영 전 원내총무를 임명했다.<관련기사 2ㆍ3면>
박준병 사무총장은 유임됐다.
이번 당직개편은 당3역이 그동안의 당 및 국회운영에 책임을 지고 경색정국 타개를 위해 사의를 표명한 데 따른 것으로 노 대통령은 이날 낮 청와대에서 김영삼 대표와 김종필ㆍ박태준 최고위원과 협의,이같이 당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박희태 대변인이 발표했다.
박 대변인은 『오늘 당 수뇌부 회동에서는 김 대표가 김대중 평민 총재와의 요담내용을 자세히 설명한 뒤 정국정상화 문제가 깊이 논의됐다』고 밝히고 『신임당직자들이 내주부터 대야협상에 나설 것이며 이 과정에서 여권의 정국수습방안이 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또 『당초 당직개편은 내주초 단행할 예정이었으나 인선에 따른 잡음이 예상돼 이날 당 수뇌부가 완전합의로 개편을 결정케 됐다』면서 『하위당직 개편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당 지도부와의 청와대 회동에서 『민자당은 평민당과의 대화를 통해 조속한 정국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하고 『평민당과 의견대립을 보이고 있는 현안에 대해서도 조속히 당론을 정해 건의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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