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카스(베네수엘라) UPI=연합】 베네수엘라의 카라카스에서 11일 하오 회동한 중남미 9개국 정상들이 공동시장을 창출하기 위해 나아가지 않으면 중남미는 새로운 세계경제질서 속에서 더욱더 정체될 것이라고 카를로스ㆍ안드레스ㆍ페레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말했다.페레스 대통령은 역내 경제통합계획과 공동시장 창설을 촉구한 조지ㆍ부시 미 대통령의 제안을 이틀간에 걸쳐 중점 토의할 중남미 9개국 정상들의 상설정치협의기구(리오그룹) 제4차 정상회담 개막을 앞두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개막된 정상회담에는 베네수엘라를 비롯해 브라질,칠레,콜롬비아,아르헨티나,에콰도르,페루,멕시코,우루과이 등 9개국 정상들이 참가한 가운데 동구 공산진영이 붕괴되고 오는 92년 서유럽 경제통합이 이뤄지는 한편 미국,캐나다 무역동맹이 형성되는 등 새로운 세계 경제질서가 구축되는데 따른 역내 경제통합계획에 대한 토의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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