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AFP=연합】 독일과 소련은 12일 본에서 전동독지역주둔 소련군을 오는 94년말까지 철수시킨다는 내용의 협정에 조인했다.한스ㆍ디트리히ㆍ겐셔 독일 외무장관은 이날 양국이 이 협정체결로 소련군이 잠정적으로 계속 주둔하되 단계적으로 완전 철수할 수 있는 굳건한 기초를 마련했다고 지적하고 현재 독일에 머물고 있는 소련군 38만명과 가족 그들의 존재는 「양국간의 신뢰의 기초」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소련측 서명자인 블라디슬라프ㆍ테레초프 독일 주재 소련대사는 이 협정체결후 『이는 전후 시대를 마감하고 유럽역사의 신기원을 여는 새로운 조치』라고 환영의 뜻을 표시하면서 이를 통해 우리는 장래를 차분하게 조감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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