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의원 재야인사 등은 11일상오 서울의 국군보안사와 부산 전주보안부대 앞에서 민간인사찰에 항의,시위를 벌였다.홍영기(평민) 박찬종의원(민주) 이부영 통추회의상임실행위원 등 확대비상시국회의 진상조사단 11명은 이날 상오10시께 국군보안사령부 앞에서 사령관면담과 사찰자료열람을 요구하며 부대안으로 들어가려다 위병들의 저지로 30분만에 되돌아 갔다.
한편 이들은 하오2시께 국방부를 방문,국방부장관과 보안사령관이 참석한 가운데 조사활동을 할수있도록 요구했다.
임헌표 국방부차관은 이들중 홍영기ㆍ유준상ㆍ정웅의원 등 현역의원 3명만을 차관실에서 만나 『공기관이 아닌 공동조사단의 조사에는 응할 수없다』고 밝히고 『대신 공동조사단이 지정하는 장소에 국방부 국장급간부 3명을 보내 질문사항에 답변하게 하겠다』고 제의했으나 공동조사단은 이를 거부하고 돌아갔다.
국민연합 부산본부(의장 배다지) 산하 10개 재야단체회원 47명은 이날 상오9시10분부터 부산 남구 망미동 보안사 부산지구대 정문앞에 모여 30여분동안 보안사의 민간인사찰에 항의,농성했다.
이수현신부 신삼석목사 이석영교수 등 보안사 사찰대상자로 공개된 전북지역 재야인사 15명은 이날 상오10시40분께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 ○○보안부대 앞에서 30여분동안 연좌농성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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