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감독원이 앞으로 새로 발생하는 깡통계좌에 대한 반대매매를 증권사에 일임키로 해 악성매물정리에 큰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11일 증권감독원의 한 관계자는 『지난 10일의 깡통계좌 일괄반대매매도 증권사장단의 결의에 따른 자율적 조치였으므로 앞으로 신규발생하는 깡통계좌에 대한 정리도 증권사자율에 맡길 것』이라고 밝혔다.
감독원의 이같은 방침은 지금까지 증권사에 대해 깡통계좌 정리를 강력히 종용하고 위반시 제재를 가하겠다는 입장과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또 감독원은 지난 10일 깡통계좌 일괄반대매매시 큰 손등 일부투자자의 계좌를 정리대상에서 고의로 지연시킨 증권사에 대해 미수금 관련규정 위반등으로 관련임직원을 문책하는등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하기로 했던 당초방침을 변경,증권사가 자율적으로 처리토록 했다.
이에 대해 투자자들은 결국 정리대상이 된 투자자들만 손해를 입은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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