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 북한은 11일 전날 평양 고려호텔에서 있은 전 축구대표팀 감독 이회택씨의 부친 상봉소식을 상세히 보도했다.북한의 중앙방송은 이날 이씨의 부친 이용진씨가 『북남 통일축구경기를 위해 평양에 온 아들인 남측 선수단 고문 이회택과 평양 고려호텔에서 뜻깊은 상봉을 했다』고 전하고 『4살 때인 지난 전쟁시기 헤어진 후 중년이 된 이회택은 백발이 된 아버지의 품에 안겨 눈물로 옷섶을 적셨고 아들을 품에 안은 아버지는 아들의 얼굴을 뜯어보며 남에 두고온 회택의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모습을 찾는 듯 뜨거운 것을 삼켰다』고 40년 만의 부자상봉 모습을 소개했다.
이 방송은 이날 이들 부자의 상봉에 이씨의 숙부 이용복씨도 함께 참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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