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삼성물산,매출액“5년연속 1위”/능률협선정「90년도 3천대기업」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삼성물산,매출액“5년연속 1위”/능률협선정「90년도 3천대기업」

입력
1990.10.12 00:00
0 0

◎순익 1천억이상 한전등 5개사/매출 1조이상은 27개사/3차산업 큰폭 신장세 속/제조업 순익 15.4% 감소지난해 1년간 삼성물산이 올해 정부예산의 30%가 넘는 규모인 7조6천여억원의 매출액을 기록,5년 연속 매출액규모 수위를 지켰고 순이익에서는 한전이 7천6백여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또 우리나라 3천대기업의 총매출규모는 전년같은 기간에 비해 12.5% 증가한 반면 순이익은 오히려 0.2% 감소해 경기의 불황을 반영했다. 특히 서비스와 금융ㆍ보험등 3차산업이 큰폭의 매출액신장세를 보였으나 제조업은 당기순이익이 15.4%나 감소하는등 2차산업이 심하게 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능률협회가 조사ㆍ선정한 「90년도 한국의 3천대기업」(89회계연도 기준,일부기업은 올 5월 결산까지 포함)에 의하면 3천대기업중 제조업이 2천35개사로 67.83%를 차지했고 도소매업과 건설업이 각각 9.57%,9.0%를 점했다.

○…국내 3천대기업의 총매출액규모는 전년대비 12.5% 늘어난 2백11조9백여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올정부예산의 9.3배,지난해 국민총생산액(GNP)의 1.54배에 해당하는 금액.

기업별로는 삼성물산이 11.78%의 성장률에 힘입어 7조6천1백31억원을 기록,우위를 지켰고 현대종합상사ㆍ삼성생명보험ㆍ㈜대우ㆍ한전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10걸」중 삼성이 삼성전자를 포함해 3개사를 차지했고 현대는 현대종합상사ㆍ현대자동차등 2개회사가 포함됐다.

1조원이상 매출액을 기록한 기업은 모두 27개사로 지난해 24개사보다 3개사가 늘었다.

한편 산업별 매출추이는 서비스(26.6%) 금융ㆍ보험(21.5%) 종합건설(19.5%)등이 두드러지게 성장했으나 제조업과 도소매업의 성장률은 크게 둔화됐다.

○…3천대기업이 올린 순이익은 총 5조2천6백47억원으로 전년대비 0.2% 감소했다. 특히 제조업은 무려 15.4%가 감소한 1조8천1백19억원에 그쳤는데 전기ㆍ전자,일반화학,철강 등을 제외한 나머지 대부분 업종이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1천억원이상 순이익을 기록한 회사는 모두 5개였는데 한전ㆍ전기통신공사ㆍ㈜대우ㆍ삼성전자ㆍ포항제철의 순이었으며 정부투자기업이 이중 3개를 차지했다.

88년 적자에서 89년 「흑자로 전환된 기업은 81개였으나 반대로 흑자에서 적자로 바뀐 기업은 제조업 1백50개사를 비롯,모두 2백21개에 달했다.

○…3천대기업의 총자산규모는 20.8% 증가,4백4조8천여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별로는 금융보험에서 외환은행이 18조5천여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상업은행ㆍ한일은행 등 순이었다. 일반기업은 한전이 13조2백여억원이었고 포항제철과 전기통신공사가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매출액 순이익률은 2.49%로 지난해의 2.8에 훨씬 못미쳤다.

3천대기업의 자기자본 비율은 18.66%로 미국ㆍ대만등에 비해 재무구조가 부실했다.

한편 1백대기업이 3천대기업의 총매출액중 53.3%를 차지,절반을 넘었고 5백대기업이 82%를 점해 기업집중도를 나타냈다.<김경철기자>

◆DB편집자주:표 생략

서울신문 90년 10월12일자 6면참조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