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문창재 특파원】 북한 주석 김일성은 10일 일본과의 국교정상화를 기정사실로 취급하면서 일본측에 보상을 실행해 주도록 간접적으로 요청했다.김일성은 이날 상오 북한 노동당창당 45주년 기념식에 참석차 방북한 오자와 (소택일랑) 자민당 간사장과 금수산 의사당에서 25분동안 회담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가네마루 선생은 바람구멍을 뚫겠다고 했지만 나는 문이 열렸다고 생각한다』면서 『지난번 3당 공동선언문에는 아무 장애도 없다』고 말해 보상실행을 간접적으로 촉구했다.
이에 대해 오자와 간사장도 『3당 선언문을 기초로 정부간 실무회담을 곧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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