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권선 “안보리가 진상 밝히길” 촉구【유엔본부ㆍ워싱턴 외신=종합】 미국은 지난 8일 예루살렘에서 발생한 이스라엘경찰의 팔레스타인인 학살사건과 관련해 유엔의 대 이스라엘 비난결의안 채택을 지지할 방침이라고 미관리들이 9일 전했다.
미국은 이번 사건에 대해 강력한 유감의 뜻을 표시하고 유엔사무총장으로 하여금 진상조사단을 파견토록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10일 안보리에 제출할 예정이다.
그러나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를 비롯한 아랍국가들은 이같은 미국측 결의안 내용이 지나치게 미흡하다고 주장하고 안보리가 직접 이번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에 착수할 것을 촉구했다. 이란과 이집트를 비롯한 아랍권국가들도 이날 이스라엘과 미국을 강력히 규탄했으며 이 지역의 급진적 단체들은 이들 국가에 대한 보복과 성전을 선언하고 나섰다.
이스라엘은 아랍인들의 항의를 봉쇄하기 위해 사건 다음날인 9일 유혈사건이 발생했던 회교와 유태교의 성지인 템플마운트를 봉쇄하고 점령지역에 철저한 통금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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