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백여명참석“정권퇴진”주장/대회장 못들어간 학생들 산발시위전민련과 전대협이 주최한 「불법사찰진상규명과 보안사해체결의대회」가 10일 하오6시 경찰의 원천봉쇄속에 재야단체인사 학생 사찰대상자 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명동성당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은 결의문에서 『보안사의 불법사찰로 현정권의 부도덕성과 반민주성을 여실히 드러냈다』고 주장,앞으로 범국민적인 정권퇴진운동을 벌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또 ▲노태우대통령 퇴진 ▲보안사해체 ▲윤석양이병 수배해체 등 4개항을 촉구했다.
경찰은 이날 아침부터 명동성당주변에 전경 20개중대 2천4백여명을 배치,집회참석을 저지했다.
경찰은 또 대학로에 10개중대 1천2백명,용산구 서빙고동 보안사분실 등에 2개중대를 배치,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한편 경찰의 원천봉쇄로 대회장에 들어가지못한 대학생 등은 이날밤 명동일대 을지로입구 등에서 산발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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