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대통령은 10일 『북경에서 남북 체육인들이 만나 남북 통일축구대회를 평양과 서울에서 교환 경기로 치르도록 합의한 일을 남북고위급회담 및 각종 남북 교류와 함께 한반도에 화해와 협력의 시대를 열어가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하고 『이번 북경대회는 중국과의 관계개선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북경아시아경기대회 참가선수단과 다과를 함께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스포츠에서 비롯되는 교류와 상호이해가 각 분야로 확산되어 통일의 길을 트게 될 것을 우리 모두 바라고 있으며 나는 우리 민족도 독일처럼 금세기안에 통일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자리에서 카누경기 3관왕인 천인식선수 등 7명에게 체육훈장 거상장을,펜싱 금메달리스트 탁정화 선수 등 76명에게 체육훈장 백마장을,37명에게는 대통령 표창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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