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안정기금은 오는 10일 실시되는 「깡통계좌」일괄반대매매를 끝으로 증권사와의 사전협의에 의한 미상환융자금 및 미수금등 악성매물 인수를 중지하기로 했다.9일 증안기금에 따르면 악성매물이 시장에 쏟아져 주가하락을 부채질하는 것을 막기위해 지금까지 증권사와 사전협의,상호동시호가때 증권사가 내놓는 악성매물을 인수해왔으나 오는 10일 「깡통계좌」정리를 끝으로 악성매물인수를 중지하고 통상적인 시장개입만 실시키로 했다.
증안기금은 또 10일 일괄반대매매때 매도호가가 높아 매매가 체결되지않는 매물에 대해서는 추가매입을 하지 않기로 했다.
증안기금이 이같은 방침을 세운 것은 일부증권사들이 깡통계좌정리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임에 따라 증권사들로 하여금 일괄 반대매매때 깡통계좌를 최대한 정리토록 유도,악성매물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오는 10일 강제정리에서 제외되는 담보유지비율 1백30%미만의 계좌와 미상환융자금 및 미수금 정리매물은 마땅한 처리방법이 없이 시장에 쏟아지게 돼 증시회복에 상당한 부담을 줄것으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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