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벌레 생활동태등 관찰ㆍ유인덫 고안/서진규ㆍ이종호 교사 국악기 연구로 영예/전국서 3천5백32점 출품… 입상작 내달 7일까지 중앙과학관서 전시90년도 전국과학전람회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상금 5백만원)은 ▲학생부에서 「바퀴의 생활동태 및 새로운 방제법에 관한 연구」를 공동출품한 이영화(11ㆍ충남 금산 추부국교 6년) 송미숙양(12ㆍ〃)이 ▲교원 및 일반부에서는 「전두리의 길이와 각도변화에 따른 음향학적 연구」를 공동출품한 서진규(42ㆍ부산 연천국교) 이종호씨(39ㆍ온천국교)가 각각 차지했다.
9일 제36회 전국과학전 심사위원회(위원장 이충희)는 이밖에 국회의장상(〃 3백만원) ▲학생부에 경운기 로터리 날의 재질 및 각도개선에 관한 연구」를 공동출품한 박수정(17ㆍ광주 기계공고 3년) 박규창군(17ㆍ〃 2년)을 ▲교원 및 일반부에 「기초화학 정밀 5종 실험기구개발과 응용에 관한 연구」를 공동출품한 장영호(36ㆍ전남 목포 기계공고) 염복섭씨(45ㆍ〃)를.
국무총리상(〃 3백만원) ▲학생부에 「사천만 늑도에서 발견되는 게화석의 진화과정 연구」를 출품한 경남 창원 성주국교 과학반을 ▲교원 및 일반부에 「길항세균을 이용한 고추역병균 방제에 관한 연구」를 출품한 고영부(36ㆍ부산 낙민국교) 김재홍씨(33ㆍ달북국교)를 각각 선정 발표했다.
학생부 대통령상에 뽑힌 이영화ㆍ송미숙양은 「바퀴의 생활동태 및 새로운 방제법」을 연구하게 된 것은 집안의 골치거리인 바퀴벌레를 없애기 위한 것이었다며 바퀴의 생활동태중 지금까지 연구가 되지 않은 교미습성을 관찰,교미시간이 평균 1시간40분에 이르고 1회의 교미로 3∼7개의 수정난을 산란한다는 새로운 사실을 밝혀내 기쁘다고 했다. 이ㆍ송양은 또 바퀴는 검정색이나 밤색을 좋아한다는데 착안,「유인덫」을 고안하기도 해 창의성이 높은 작품이란 평을 받았다.
올 전국과학전람회는 전국에서 3천5백32점이 출품되어 15개 시ㆍ도 예선을 거친 2백76점을 대상으로 물리ㆍ화학ㆍ생물ㆍ지구과학ㆍ농림수산ㆍ공업 등 6개부분이 학생과 교원 및 일반부로 구분,대통령상 2점,국회의장상 2점,국무총리상 2점,특상 50점,우수상 1백8점,장려상 1백12점 등 2백76점의 입선작을 가려냈다.
교원 및 일반부의 「전두리의 길이와 각도변화에 따른 음향학적 연구」는 한국 전통국악기 중에서 징과 금고에 대한 음향학적 연구를 체계적으로 수행한 작품.
서진규ㆍ이종호씨는 징과 금고의 전두리의 길이와 각도에 따른 기본진동수 변화와 음파수파형 및 진폭을 음향학적으로 분석,기존의 전통악기인 운라를 실로폰화한 운라폰을 새로이 제작했다.
입상작품은 9일부터 11월7일까지 국립중앙과학관 특별전시실에서 전시되며 시상식은 11월8일 가질 예정이다.
◇특상 수상자 명단
◆DB편집자주:명단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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