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대통령은 8일 하오 가네마루ㆍ신(김환신) 일본 전 부총리의 예방을 받고 일ㆍ북한간의 수교협상 합의 등 8개항의 공동선언문에 대한 배경과 일본 자민ㆍ사회당과 북한 노동당의 회담내용,북한 주석 김일성과의 단독회담 내용 등을 설명들었다.가네마루 전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일북 수교협상과 배상 등에 관한 합의는 일본정부와 무관한 당차원의 길』이라면서 『공동선언중 몇가지 항목에서 일본과 한국국민들 사이에 비판과 오해를 빚게 된 데 대해 사과한다』고 말했다.
이수정 청와대 대변인은 『가네마루 전 부총리는 노 대통령이 밝힌 일ㆍ북한간 관계개선과 관련한 5개항의 원칙을 강조한 데 대해 전적으로 동감을 표시했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이 제시한 5개항의 원칙은 ▲한일 정부간 충분한 사전협의 ▲남북대화의 의미 있는 진전과 연계된 수교협상 ▲북한의 IAEA(국제원자력기구)와 핵안전협정 가입에 대한 명확한 입장 표명 ▲수교 이전의 배상ㆍ경협이 옳지 않으며 수교 전 배상할 경우라도 북한 군사력 증강에 이용치 않는다는 보장 ▲북한의 개혁ㆍ개방유도 조치를 취할 것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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