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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수재민 8백명/보상요구 격렬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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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수재민 8백명/보상요구 격렬시위

입력
1990.10.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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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윤정상기자】 한강제방 붕괴로 수해를 입은 경기 고양군 지도읍 수재민 7백여명은 5일 상오10시께부터 제방이 유실됐던 지도읍 신평리 한강제방과 능곡4거리 등지에서 신속한 수해보상 등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다 3시간20분만인 하오1시20분께 자진해산했다.이들 주민은 상오10시께 신평리 한강제방에 모여 「수해보상 촉구대회」를 가지려다 경찰의 저지로 무산되자 능곡4거리 등지에서 『수해복구 항구대책 마련하라』 『이번 수해는 인재』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농성을 벌였다.

이들중 3백여명은 이날 상오11시20분께 능곡읍내 시가지에서 농성을 벌이다 최루탄을 쏘며 저지하는 경찰에 돌을 던지는 등 격렬한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한편 고양군 일산읍 백석5리 주민 1백여명은 이에앞서 지난4일 하오8시께 백석5리 마을회관앞 빈터에서 수재민 구호의류품을 불태우고 2시간여동안 보상대책 등을 촉구하는 농성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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