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수석차지한 반장”급우들 오열【청주】 5일 상오5시께 충북 청주시 우암동 151의4 홍종오씨(54)집 건넌방에 20대청년이 침입,이 방에서 자취하던 송영미양(18ㆍD여상2)과 한모양(17ㆍ 〃 ) 등 2명을 흉기로 위협하고 강제로 폭행하려다 소리를 지르며 반항하자 흉기를 휘둘러 송양을 그자리에서 숨지게 하고 이양에겐 중상을 입힌뒤 달아났다.
이양에 의하면 20대초반으로 보이는 청년이 방으로 들어와 먼저 잠자던 송양을 폭행하려고 해 송양과 함께 소리를 지르며 반항하자 범인이 들고 있던 흉기로 송양의 가슴과 자신의 어깨를 찔렀다는 것이다.
이양은 비명소리를 듣고 달려나온 집주인 홍씨에 의해 청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범인이 사건현장부근에 버리고간 피묻은 바지를 수거,조사한 결과 숨진 송양의 자취방 인근에서 혼자 살고있던 김모씨(21ㆍ공원) 것으로 밝혀내고 김씨를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수배했다.
송양은 학급반장으로 늘 수석을 차지한 착하고 성실한 학생으로 은행원이 되는게 꿈이었다.
충북 진천군 덕산면에서 농사를 짓는 송강호씨(49)의 2남2녀중 막내딸인 송양은 청주에서 자취를 하면서도 주말마다 고향으로 가 농삿일을 돕는 효녀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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