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 북한의 세습후계자 김정일은 최근 그들 권력체계의 핵심인 노동당이 이른바 「이색적 사상조류」에 의해 변질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특히 노동당 조직 간부계층 내부의 「이색분자」들에 대해 공개비판하고 나서 주목되고 있다.김정일은 최근에 발행된 노동당 정책이론잡지 근로자지 10월호에 자신의 이름으로 게재한 논문을 통해 『당의 성격을 고수하는 것은 당의 존망ㆍ운명과 관련되는 중대한 문제』라고 강조하는 가운데 『당을 변질시키는 이색적 사상조류와 부르주아사상ㆍ수정주의사상에 대한 비타협적 투쟁』을 강력히 촉구한 것으로 북한방송들이 4일 보도했다.
김은 특히 노동당 조직의 간부계층 내부에 그같은 「이색분자ㆍ우연분자」들의 침투를 철저히 경계하기 위해 「오랫동안 단련되고 검열된 사람들로 간부대열을 조직할 것과 당안에 강한 규율을 세우고 당의 결정지시를 무조건 접수ㆍ집행하는 기풍확립」을 촉구함으로써 노동당 핵심계층 내부에 반대 및 저항세력의 존재를 강력히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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