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경찰서는 4일 상오10시께 서울대병원에 2개중대 3백여명의 경찰관을 투입,21일째 농성중이던 김유미 서울대병원 노조위원장(30ㆍ여) 등 노조간부와 급식과 노조원 등 농성자 62명을 전원연행,조사중이다.경찰은 노관택병원장의 공권력투입 요청에 따라 상오10시 병원2층 출입구를 봉쇄,2층 관리병동복도에서 농성중이던 노조원들을 10분만에 강제연행했다. 경찰은 또 병원측에 의해 고소된 노조원 81명중 이날 현장에 없었던 19명도 모두 강제구인할 방침이다. 서울대병원 급식과 노조원들은 지난달 14일부터 환자용식기를 깨뜨렸다는 이유로 청소원으로 전보된 노조원 윤봉자씨(36ㆍ여)의 복직을 요구하며 환자급식을 거부한채 21일째 농성해왔다.
병원측은 지난달 17일 이들을 업무방해혐의로 경찰에 고소하고 같은달 25일에는 모두 대기발령조치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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