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ㆍ4분기(10∼12월)중 국내산업경기는 수해 및 페르시아만사태의 장기화로 인한 수출부진과 유가인상 가능성등으로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4일 전경련이 발표한 「4ㆍ4분기 경기전망조사」결과에 따르면 기업의 경기심리를 보여주는 종합경기실사지수(BSI)가 4ㆍ4분기중 95로 예측돼 93을 기록한 3ㆍ4분기에 이어 경기부진이 계속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생산ㆍ출하 및 가동률의 회복세에도 불구,이같이 경기전망이 불투명한 것은 페만사태에 따른 경제환경의 악화외에도 그동안 국내경기를 지탱해 온 내수부문이 건설ㆍ내구소비재등을 중심으로 둔화추세를 보이고 있고 수출도 좀처럼 호전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2∼3개월후의 경기를 예측케하는 경기선행지수가 지난 4월이후 5개월째 하강추세를 보이고 있고 투자부문도 국내기계수주액이 전년동기대비 1.9% 감소하는 등 크게 둔화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조선ㆍ신발ㆍ타이어등이 해외주문증가에 따라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 반면 자동차ㆍ석유화학등은 유가인상에 따른 내수둔화와 기초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부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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