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연합】 공산베트남은 한국과 외교관계를 수립할 준비가 돼있으며 한ㆍ베트남 관계를 정상화하는 문제는 전적으로 한국측에 달려있다고 베트남의 한 고위외교관이 3일 말했다.구엔ㆍ트룽 태국 주재 베트남 대사는 정주년 대사가 방콕에서 주최한 개천절기념 리셉션에 참석한 자리에서 한국 기자들로부터 한ㆍ베트남 관계개선 전망을 질문받는 가운데 이같이 말하고 몽골에 이어 소련과도 외교관계를 수립한 한국이 아직 베트남과 관계를 정상화하지 못하는 것은 베트남측의 사정이 아니라 한국의 대베트남 경제제재조치와 관련한 한국측의 사정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룽 대사는 또한 미국의 대베트남 경제제재조치가 언제 해제될지 속단할 수 없으나 미ㆍ베트남 관계가 최근 일련의 접촉을 통해 호전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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