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지사=변홍진 기자】 미 연방하원 본회의는 3일 전문기술인력의 이민과 영주권자 가족초청이민을 완화시키는 대폭적인 새 이민법안을 압도적으로 통과,이미 상원에서 통과된 이와 유사한 법안과의 절충을 위해 상ㆍ하원 합동회의를 거친 후 부시 대통령에게 송부되어 빠르면 금년내에 발효될 것으로 보인다.새 이민법안은 현행 이민쿼타 연54만명을 대폭 늘려 연77만5천명으로 했으며 영주권자의 배우자 및 미혼자녀 초청쿼타를 현행 7만에서 15만명으로 대폭 증가시켰다.
이번 법안이 부시 대통령의 서명으로 발효되면 지난 65년 한국 등 아시아인 이민에 크게 문호를 열었던 당시 법안이후로 25년 만에 대표적인 이민개혁법이 될 것이다.
이에 따라 현재 한국인들 가운데 영주권자 배우자나 미혼자녀 초청케이스도 이민비자를 받기 위해 적어도 18개월을 기다려야 하던 것이 6개월 이내로 단축되며 시민권자의 형제자매 케이스 초청이민은 약 8년 대기에서 4년까지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현재 주한 미대사관에서 이민비자를 기다리는 한국인들은 약 12만명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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