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 수교따라 내달중 협상시작【동경=연합】 북한 주석 김일성은 일본과의 교섭을 조속히 추진,6개월 이내에 국교를 수립토록 북한당국자들에게 지시했다고 동경신문이 4일 보도했다.
일ㆍ북한 관계소식통을 인용한 이 신문은 지난달 26,27일 세차례에 걸쳐 김일성과 단독요담한 가네마루(김환신) 전 일본 부총리도 김일성이 대일 수교를 서두르고 있다는 인상을 깊이 받았다면서 이로 미루어 북한측은 11월 수교협상을 시작,내년 5,6월께 국교수립을 겨냥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김일성이 대일 수교를 서두르는 것은 한소간의 국교실현이 예상외로 빨랐고 아시아경기대회 이후 한중 관계가 확대, 「두개의 한국」이 기정사실화하는 등 갈수록 북한의 국제적 고립이 심화됨에 따라 일본의 경제협력으로 국내 경제난을 타개,김정일에의 권력이양 기반을 미리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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