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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금품뺏기자 복수극/타교생 집단폭행/고교생7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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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금품뺏기자 복수극/타교생 집단폭행/고교생7명 구속

입력
1990.10.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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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경찰서는 1일 학교동료가 타교생에게 금품을 뺏긴데 앙심을 품고 집단폭력을 휘두른 서울 K고 박모군(18ㆍ서울 강남구 개포동 주공아파트) 등 고교생 7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이모군(18) 등 3명을 불구속입건했다.경찰에 의하면 K고 3년생인 박군 등은 지난26일 하오7시께 학교친구인 서모군(18)이 J고 2년생 3명에게 소형녹음기와 점퍼ㆍ책가방 등을 빼앗기자 이들을 찾아 다니다 지난29일 하오8시30분께 강남구 개포2동 139 주공아파트 2단지 210동옆 벤치에 앉아 이야기를 하고있던 김모군(17) 등 J고학생 4명을 발견,자기학교 운동장과 독서실 등에서 공부하던 동료들을 모아 인근 공사장에 있던 쇠파이프 각목 등을 들고와 팔,허리 등을 마구때려 전치1∼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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