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독경제 회생등 「과제」제시【함부르크 로이터 연합=특약】 헬무트ㆍ콜 서독총리는 1일 동서독 기민당 통합대회에서 『통일독일은 앞으로 세계평화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콜총리는 이날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독일은 통일을 쟁취했을뿐 아니라 이에 따른 국제적 책임을 느끼고 있으며 독일에 부과된 모든 의무를 준수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통일독일의 3가지 과제는 ▲피폐된 동독경제의 회생 ▲완전한 유럽통합 ▲세계의 신질서구축 지원 등이라고 강조했다.
동서독 기민당은 이날 이틀간의 합동회의에서 합당했다.
한편 양독 통합기민당은 오는 12월2일 있을 전독선거에 앞서 2일 당정책요강을 확정할 예정이다.
지난 73년부터 서독의 기민당을 이끌어 온 콜총리는 3일부터 통독 초대총리에 취임하며 드메지에르 동독 기민당 당수는 통일독일 의회의 의장서리직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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