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강병태 특파원】 동서독은 마침내 오는 3일 0시(한국시간 상오 8시) 공식적으로 통일된다.이날로 45년간에 걸친 독일 분단시대는 막을 내리고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과 영국,프랑스,소련 등 전승 4개국이 누려왔던 베를린 점령권도 상실되는 한편 동독은 영원히 세계 지도위에서 사라지게 된다.<관련기사 4ㆍ5면>관련기사>
통일독일은 4일 구 제국의회 의사당에서 통합의회의 첫 회의를 가지며 이 자리에서 헬무트ㆍ콜 서독총리는 통독정부의 새 출범을 공식선언 한다. 또 콜 총리는 오는 12월2일로 예정된 전독총선때까지 통일독일의 총리로 재임하게 된다.
이에 앞서 2일 하오 동독의회와 드 메지에르 총리가 이끄는 동독정부는 해산식을 갖는다.
이로써 독일은 지난 1871년 비스마르크에 의해 사실상 첫 통일을 이룬 이후 역사상 2번째로 민족통일을,그리고 1차대전후 바이마르공화국,1949년 냉전의 절정기에 수립된 동서독에 이어 금세기들어 3번째의 새 국가건설을 성취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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