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중경협 농업ㆍ에너지등 중점”중국의 무역 및 대외개방 정책을 관장하는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와 중국국제상회(CCOIC)의 공동회장인 정홍업회장(사진)은 한중간 무역사무소개설은 시기선택의 문제만 남았다고 밝히고 앞으로 양국간의 경제협력이 빠른속도로 진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북경에서 처음으로 한국기자들과 만난 정회장은 한국의 무공측과 무역사무소 개설에 합의한뒤 구체적인 부문에서도 의견일치를 보고 있다며 내년부터 실시될 중국의 제8차 5개년계획사업에 한국기업들이 적극 참여해줄 것을 희망했다.
지난해 천안문사건이후 중국의 국제무역진전상황은.
▲최근 크게 진전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한국과는 그간 산동성과 인천간의 정기여객선 취항,은행간 결제문제등을 해결하고 인적교류도 폭넓게 이뤄지는등 관계가 좋아지고 있다.
한국에서는 아시안게임직후 무역사무소가 개설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민간대표사무소 설치문제로 그동안 두차례협의를 가져 원칙적인합의를 했다. 구체적인 사항에서도 의견이 일치되고 있다.
무역사무소가 영사기능도 수행하는가.
▲그렇다.
현재로서 걸림돌은.
▲협상중이라 아직 밝힐 수 없다. 다만 진전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무역사무소가 설치되면 비자발급제한,관세차별,현지 종합상사등록 문제등이 해결되는가.
▲무역사무소 설치목적은 양측간 무역을 촉진시킨다는 데 있다. 경제협력에 중요한 문제부터 해결해나갈 것이다.
양국간 중점협력분야는.
▲내년부터 시작되는 제8차 5개년경제개발계획과 현재 진행중인 세기말까지의 10개년계획과 연관지어 생각할 수 있다. 특히 농업ㆍ교통ㆍ에너지ㆍ통신ㆍ원자재개발분야에 중점이 주어질 것이다.
양국교역이 북한에 의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은.
▲한중 관계발전은 조선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유지하자는 것이다. 주변 나라와 정상적인 경제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한중간 경협전망은.
▲90년대들어 중국의 경제가 발전하고 있고 개방을 촉진함에 따라 한국과의 경제협력도 크게 발전할 것이다.<북경=김준수특파원>북경=김준수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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