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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인질 추석 떼강도/통장뺏어 돈인출 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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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인질 추석 떼강도/통장뺏어 돈인출 도주

입력
1990.09.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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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이금택기자】 29일 상오8시40분께 전북 이리시 남중동 남성맨션아파트 12동505호 방순원씨(49ㆍ이리 기원전자사장) 집에 20대강도 3명이 침입,가족들을 1시간동안 감금하고 통장을 빼앗아 현금 2백만원을 인출한뒤 아파트앞에 주차해놓은 방씨의 차를타고 달아났다.방씨에 의하면 이날 출근하기 위해 계단을 걸어 내려오고 있는데 1층 계단에서 청년 3명이 갑자기 달려들어 흉기로 위협,이중 1명이 아파트 입구에서 망을보고 2명은 5층에 있는 집안으로 끌고들어가 자신과 부인 정승순씨(42)를 넥타이로 묶은뒤 안방에 가두고 호주머니속에 든 농협통장과 자수정반지(시가 20만원상당)를 빼앗았다는 것.

범인들은 방씨로부터 비밀번호를 알아내고 도장을 빼앗은뒤 방씨 부부를 1시간동안 감금하고 1명이 아파트옆 농협 남중동지점에서 현금 2백만원을 인출해 돌아와 함께 방씨의 전북1 마6363호 은백색 쏘나타를 타고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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