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의서 서명 발표 예정【뉴욕=정광철 특파원】 최호중 외무장관과 셰바르드나제 소 외무장관은 30일 낮 12시(현지시간) 유엔본부에서 역사적인 첫 외무장관회담을 갖고 양국 수교에 합의,이를 공동발표 할 예정이다.
양국 외무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양국 수교에 합의하는 합의서에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양국은 수교발효 시기에 있어서는 우리측의 즉시 발효와 소련측의 일정기간 후 발효 주장이 엇갈려 이날 회담에서 최종 절충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으나 수교발표 즉시 발효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최 장관과 셰바드르나제 장관은 또 수교합의 발표와 함께 양국간 실질적인 쌍무관계 증진은 물론 아태지역의 공동번영을 위해서는 남북 관계개선과 한반도 긴장완화,동북아지역의 평화와 안정이 긴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서명될 것으로 보이는 수교합의서의 형태로는 수교의정서 또는 공동코뮈니케 등이 논의되고 있는데 수교의정서가 채택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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