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남북 축구대회 확정 발표/여자팀도… 선수단 74명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남북 축구대회 확정 발표/여자팀도… 선수단 74명

입력
1990.09.30 00:00
0 0

◎오는 11일 평양ㆍ23일 서울서【북경=특별취재단】 남북한 남녀 축구경기가 오는 10월11일과 23일에 평양과 서울에서 번갈아 개최되는 것으로 공식 발표됐다.

남북 체육회담 한국측 장충식 수석대표와 북한측 김형진 수석대표는 29일 상오 9시 북경 아시안게임 메인프레스센터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통일을 촉진하는 남북 축구경기를 갖기로 했다는 등의 합의사항을 발표했다.

30여분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김형진 북측대표는 대회의 명칭을 「남북통일 축구경기대회」로 하고 『오는 10월9일 남한팀이 북경에서 조선민항편으로 평양으로 들어가 11일 경기를 치른 뒤 13일 판문점을 통해 서울로 돌아가게 된다』고 밝혔다.

남한측의 선수단은 정동성 체육부장관이 인솔한다.

북한 축구단의 남한 방문은 오는 10월21일 판문점을 통해 서울로 와서 23일 경기를 갖고 25일 평양으로 돌아가도록 했다. 양측 선수단의 서울 및 평양체제는 각각 4박5일이 된다.

또 남한측 대표단 구성은 북경대회 참가 남녀 선수들과 그에 따른 임원들 및 필요한 보도진이 동행키로 합의했다.

이밖에 양팀 선수들의 경기 복장은 아무런 표식없이 유니폼 색깔로 표시하도록 합의했다.<관련기사 16면>

한편 체육부는 29일 우리측 선수단 규모는 선수 40명(남 22ㆍ여 18) 임원 7,보도 17,고문 3,인솔단 7명 등 총 74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체육부는 남북 축구경기가 28일 밤 우리측에서 장충식 한국선수단장 김우중 축구협회장 이학래 감독,북측에서 김형진 국가체육위부위원장 이한복 축구협회서기장 박시남 NOC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북경호텔에서 합의됐다고 발표했다.

또 당초 알려진 것과는 달리 여자팀간 경기도 열리며 평양경기 개최장소는 모란봉경기장이 될 것이나 서울의 2차대회는 잠정적으로 10월23일 잠실주경기장에서 갖기로 하고 정확한 날짜는 북한체재 기간 동안 확정짓기로 했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