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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장교 구속판사 협박전화/검찰 전면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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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장교 구속판사 협박전화/검찰 전면수사 착수

입력
1990.09.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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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사에 자체수사 요청도속보=서울지검 남부지청은 29일 고문수사를 한 전 보안사 대위 이성만피고인(45)의 선고공판에서 구형량보다 형량을 높여 징역 2년을 선고,법정구속한 서울지법 남부지원 형사5단독 이석형판사(40)의 자택과 사무실에 걸려오는 잇단 협박전화를 중시,전면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보안사에 자체수사와 협조를 요청하고 법원청사와 이판사자택 등에 수사관을 배치하는 한편 이피고인 주변인물 등에 대해 수사중이다.

검찰은 『이판사에 대한 협박전화를 공권력과 사법부에 대한 도전행위로 간주,수사전담검사를 지정,반드시 범인을 색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판사는 『불법적인 밀실수사관행과 군수사기관의 월권수사를 척결해야 된다는 소신에는 변함이 없으며 협박전화에는 개의치 않고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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