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특별취재단】 남북한의 축구 교환경기는 아시안게임 직후인 오는 10월11일 평양 모란봉경기장에서 1차전을 갖고 23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2차전을 벌인다는 일정을 확정한 것으로 밝혀졌다.현재 북경아시안게임에 참가중인 남북한 축구대표팀은 오는 10월9일 북경에서 평양으로 향하고 그 이후 남북간의 왕래는 모두 판문점을 경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사실은 아시안게임과 관련,현재 북경에 머물고 있는 정부 및 체육관계자들에 의해 28일 확인됐다.
이 관계자들은 『남북한 축구 상호방문 경기는 지난 23일 북경에서 열린 남북 체육장관회담과는 별도로 당초 계획했던 대로 추진되고 있으며 최근 북경에서 양측의 고위관계자들간에 완전히 타결돼 구체적인 실무접촉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들에 따르면 중국 축구협회의 주선으로 김우중 축구협회장이 북측과 접촉을 벌여왔으며 한국의 박철언 의원과 북한의 리종옥 부주석이 북경에서 세차례 접촉을 통해 남북축구 교류문제를 마무리했다는 것. 리종옥 부주석은 25일 북한으로,박철언 의원은 26일 대련으로 각각 떠났으며 중국측으로부터도 이와 관련한 모든 업무의 협조를 약속받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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