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뉴욕 동경 AP 로이터=연합】 세계 주요시장의 유가가 배럴당 40달러선에 바짝 접근한 가운데 아메드ㆍ자키ㆍ야마니 전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은 27일 페르시아만 위기가 열전으로 번져 사우디의 유전들이 파괴되는 날이면 세계 유가는 배럴당 1백달러선을 넘어서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86년말 공직에서 물러난후 현재 영국에서 세계에너지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야마니 전장관은 이날 런던에서 가진 한 기자회견에서 이라크가 사우디 유전을 파괴할 능력이 있을 것으로는 보지 않으나 그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면서 이같이 경고했다.
한편 미국이 전략비축석유 5억9천만배럴중 5백만배럴을 매각키로 했다는 보도에 힘입어 하락세로 돌아섰던 유가는 이라크가 미국대사관에 피신중인 외교관 이외의 일반 미국인을 교수형에 처하겠다고 위협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한때 배럴당 40달러를 넘어서는 등 강세로 반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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