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상사를 수사하면서 7일간 감금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전 보안사대위 이성만씨(45)를 법정구속시킨 재판부에 전ㆍ현직보안사 수사관임을 자칭하는 사람들의 협박전화가 잇따라 걸려오고 있다.서울지법 남부지원 이석형판사는 28일 『판결이 있었던 24일이후 사무실과 집에 하루에도 수차례씩 전ㆍ현직 보안사소속 군인임을 자칭하는 사람들이 「그러고도 무사할 줄 아느냐」는 등 협박전화를 걸어와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법조계에서는 『민주사회에서는 상상도 할 수없는 불법감금과 고문을 근절해야 한다는 사법부의 의지를 일부 집단이 능멸하고 있는 증거』라고 지적하고 『협박전화는 가혹행위 못지않은 테러』라며 즉각 전면적인 수사에 착수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