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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내1일부터/외국인 식량배급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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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내1일부터/외국인 식량배급 중단

입력
1990.09.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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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인 한달내 국적취득령【바그다드 로이터 연합=특약】 이라크 정부는 27일 이라크내 모든 외국인들에 대해 오는 10월1일부터 식량배급을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라크 공보부대변인은 이날 이라크에 대한 「제국주의적인 봉쇄」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10월1일부터 이라크거주 모든 외국인들에 대해 식량과 식료품을 살 수 있는 쿠폰을 배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관리는 이어 오는 10월부터 외국인들이 겪게 되는 고통에 대해서 이라크정부는 아무런 책임이 없다고 강조하고 이같은 조치는 이라크내 모든 외국기관과 각국 대사관에 사전통보됐다고 덧붙였다.

이라크 정부는 이미 이에 앞서 26일 아랍권 국가를 제외한 모든 바그다드 주재 외국대사관에 대해 10월1일부터 식량할당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었다.

이라크정부는 또한 이날 쿠웨이트인들에게 1개월내 이라크 국적을 취득하도록 명령하는 법안을 공포,양국간 합병작업을 강화했다.

이라크 내무부가 발표한 이 법안은 내달 31일까지 시한을 줬는데 어길땐 어떤 처벌이 따를지에 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이라크는 바그다드 주재 각국 대사관에 각서를 보내 대사관내에 피신중인 일반 외국인들의 명단을 제출하지 않을 경우 외교관들도 교수형에 처하겠다고 위협했다고 바그다드 주재 조셉ㆍ윌슨 미국 대리대사가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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