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증파도 묵인 시사/“이라크의 군사공격 가능성 증대” 체니 미 국방【뉴욕ㆍ테헤란 AFP=연합】 이란은 페르시아만 사태가 평화적으로 해결되기를 원하고 있지만 유엔의 대 이라크 제재조치가 실패할 경우 유일한 해결책은 군사적인 것이라고 알리ㆍ아크바르ㆍ벨라야티 이란 외무장관이 26일 말했다.
벨라야티 장관은 이날 미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대 이라크 공중봉쇄를 포함,유엔 안보리의 결의안에 의거한 평화적 해결방안이 효과를 거두지 못한다면 군사적 해결책 이외에 다른 해결방안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란은 외국군이 페르시아만에 영구 주둔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말함으로써 미국주도하에 이루어지고 있는 페르시아만의 일시적 병력증강에는 더 이상 반대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벨라야티 장관은 이란이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에 대한 제재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란과 이라크와의 국경선이 길다고 말하고 『이란이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은 식량 및 다른 물건들이 이라크로 반입되는 것을 금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AP=연합】 딕ㆍ체니 미 국방장관은 26일 이라크가 유엔의 대 이라크 경제제재조치에 군사공격을 감행할 가능성이 증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체니 장관은 이날 경영 경제학자들의 회의에 참석,이같이 말하고 일단 국제적인 대 이라크 경제봉쇄 조치로 인해 이라크경제가 타격을 받기 시작한다면 이라크와의 현 대치상태에서 결정적인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체니 장관은 또 지난 48∼72시간 동안 후세인의 발언으로 미루어 유엔의 제재조치가 효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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