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의 주요 대주주들이 기업공개를 추진중인 계열사 현대상선의 주식을 대량으로 매입,거액의 공개차익을 남기려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26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현대그룹 계열사인 금강개발산업은 보유중인 현대상선주식을 지난해 7∼12월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인 정세영씨등 4명에게 주당 1만7백원씩에 모두 1백32만3천9백41주를 장외로 대량매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현대상선은 이들 주주들이 대량으로 주식을 취득한 직후인 지난해 12월28일 4백5억원의 대규모 무상증자를 실시,이들 대주주들에게 거액의 자본이득을 안겨준 것으로 나타나 대주주와 그룹계열사가 사전에 짜고 공개차익을 노린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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