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대도상사가 부도를 내고 회사정리절차에 들어간 데 이어 장외 등록법인인 한국코인ㆍ세진화인케미컬ㆍ대부전지등이 잇따라 부도를 내 중소기업 부도파문이 확산되고 있다.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코인은 지난 25일 주거래은행인 중소기업은행 반월지점에 2억7천만원의 부도를 내고 당좌거래를 정지당했다. 한국코인은 또 제일은행등에도 1억5천만원 이상의 부도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코인은 산소용접에 필요한 아세틸렌용기를 독점생산하는 회사로 86년 자본금 4억5천만원에서 89년 22억원으로 늘렸으며 지난 87년 5월 장외등록법인으로 등록됐다.
이에 앞서 세진화인케미컬이 지난 7일 모두 4억9천4백87만원의 부도를 내고 지난 12일부터 주식의 장외매매거래가 중단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8월 장외등록된 세진화인케미컬은 지난 2월 증권관리위원회에 기업공개 계획서를 제출했으나 감리결과 재고자산을 과대계상한 사실이 밝혀져 기업공개가 취소됐었다.
자본금 26억원규모인 이회사는 오산공장신축과 인천공장증설등 무리한 시설투자로 부도를 발생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자본금 11억원인 대부전지도 지난 12일 주거래은행인 중소기업은행 여의도지점으로부터 당좌거래를 정지당해 지난 14일부터 주식의 매매거래가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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