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시위 진압하다25일 하오4시께 서울 동대문구 회기1동 경희의료원 3층수술실앞 복도에 시위진압중이던 경찰이 쏜 최루탄 1발이 유리창을 깨고 날아들어 일부수술이 중단되고 응급환자 1명은 의료진이 방독마스크를 쓰고 수술하는 소동을 빚었으며 2ㆍ3층에 있던 환자와 가족 등 1백여명이 한때 대피했다.
이 병원 레지던트 김모씨(28)에 의하면 이날 이우근군(12)에게 정형외과수술을 하고 있던중 수실실밖에서 최루탄가스가 스며들어 급히 방독마스크를 가져와 쓰고 수술을 마쳤으나 5명의 수술은 30여분간 중단됐다.
이날 경희대생 1백여명이 하오2시께부터 교내노천극장 앞에서 「최문철학우 불법연행 규탄대회」를 갖고 교문밖으로 진출,돌과 화염병을 던지며 시위를 벌이자 청량리경찰서 기동대 2백50여명이 최루탄을 쏘며 진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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