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법 남부지원 백현기판사는 25일 아버지의 외도현장을 목격하고 『경찰서로 가자』며 실랑이를 벌이다 아버지의 어깨뼈를 부러뜨려 전치8주의 상처를 입힌 우승국씨(27ㆍ회사원ㆍ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92의108)에 대해 서울 노량진경찰서가 존속상해혐의로 신청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백판사는 『어머니를 두고 다른 여자와 불륜관계를 맺고있는 아버지를 본 아들의 정상이 참작된다』며 기각이유를 밝혔다.
우씨는 지난 8월31일 새벽1시30분께 서울 관악구 신림5동 563의46에 있는 아버지 우두영씨(50)와 내연관계인 이명자씨(30) 집에 찾아가 『가족을 돌봐야할 아버지가 너무한다』며 『경찰서로 가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아버지의 양팔을 끼고 실랑이를 벌이다 오른쪽 어깨를 부러뜨린 혐의로 지난24일 구속영장이 신청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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