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상선에 전쟁위험보험 허용/IMF,페만피해국 경원 결의【런던ㆍ워싱턴 로이터 AP 연합=특약】 페르시아만 사태에서 전쟁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국제원유가의 현물시세가 24일 10년만에 최고가인 38.90달러에 거래돼 조만간 40달러선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해산 브렌트유 조기인도분이 이날 런던시장에서 38.90달러에 거래됐는데 이 가격은 지난달 2일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 이전보다 2배가량이 오른 것이다.
석유전문가들은 현재 국제원유가는 지난 79년 11월17일 제2차 오일쇼크때의 45달러선에 조만간 육박할 것 이라고 전망하면서 이 가격은 그동안 인플레 등을 감안할 때 79년기준으로 보면 80달러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가상승과 함께 미 정부는 지난 50년 한국전 이래 최초로 상선에 대한 전쟁위험보험 가입을 허용했다고 영 로이드보험회사가 24일 밝혔다.
미 정부는 상선이 미국과 교역에 이용될 경우 미국 선적은 물론 외국선박들도 이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날 페만 사태로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일부국가들에 원조자금을 지원토록 결의했다.
IMF의 정책기구인 잠정위원회는 이날 미국이 요청한 이같은 원조계획을 승인하고 관계기관에 지원금 책정계획을 세우도록 지시했는데 지원금이 국가별로 얼마가 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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