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들은 올상반기중 경상이익감소등 전반적인 영업실적악화에도 불구,접대비와 기밀비의 지출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24일 증권관계기관이 은행을 제외한 12월결산법인 4백74개사를 대상으로 분석한 접대비 및 기밀비지출현황에 따르면 올상반기중 이들 기업이 지출한 접대비는 모두 5백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1.2%,기밀비는 72억원으로 22.6%가 각각 늘어났다.
이에 따라 접대비와 기밀비가 경상이익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의 2.7%에서 3.5%로 높아졌다.
기업별 접대비규모는 삼성물산이 1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자동차 8억원 ▲㈜선경ㆍ현대자동차써비스ㆍ현대종합상사 각 7억원등 5억원이상 지출한 기업만도 13개사에 달했고 기밀비는 ▲㈜대우ㆍ대한항공 각 5억원 ▲한전ㆍ한양화학ㆍ삼성물산 각 1억원등 1억원이상 지출한 기업은 11개사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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