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미 RCA광고심볼 「니퍼」재등장(해외경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미 RCA광고심볼 「니퍼」재등장(해외경제)

입력
1990.09.24 00:00
0 0

◎친숙한 모습 10년만에 회생미국의 대표적인 전자ㆍ레코드회사인 RCA사가 최근 한동안 모습을 감추었던 유명한 자사의 광고심벌인 「니퍼」(NipperㆍRCA사의 광고에 등장하는 개)를 부활시키기로해 과거 수십년동안 그에 친숙해져 있던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87년 GE사로부터 RCA사의 가전제품부문만을 인수한 프랑스의 전자재벌 톰슨 SA사는 RCA사의 낡은 이미지를 극복하면서도 소비자들에게 친근하게 접근하기 위해 10년전 인쇄광고에 등장한 것을 마지막으로 사라졌던 RCA사의 상징인 「니퍼」를 새롭게 회생시키기로 했다.

이러한 결정은 대부분의 소비자들,심지어 젊은이들까지도 RCA 상징물인 「니퍼」에 익숙해져 있다는 조사결과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니퍼」와 RCA가 좋고 믿을만한 제품을 대표하지만 과거의 「니퍼」광고가 다소 진부한 느낌을 준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톰슨사의 광고대행사인 아미라터 퓨리스사는 과거의 고정단골에 초점을 맞춘 조용한 광고전략에서 탈피,현대적인 감각의 새로운 아기 「니퍼」를 탄생시키게 됐다.과거 RCA축음기앞에서 주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듯이 다소곳이 혼자 앉아 있던 「니퍼」가 장난기 어리면서도 가장 귀여운 모습의 두달박이 아기「니퍼」로 대체됐다.

광고의 첫장면에서는 RCA대형텔레비전의 서라운드음향의 우수성을 보이기 위해 여러마리의 아기 「니퍼」들이 슈퍼맨망토를 두르고 공중에 나는 장면이 연출된다. 다음 장면은 RCA비디오캠코더가 얼마나 작고 가벼운가를 보여주기 위해 아기 「니퍼」가 카메라를 등에 걸고 낙하산을 타고 내려오는 모습을 연출한다.

한편 광고대행사는 아기 「니퍼」역을 해낼 강아지를 물색하느라 어려움을 겪었다. 겨우 모델을 찾아낸 연출자는 이제 너무 어린 모델이 연출자의 의도를 이해 못하고 딴전을 피우는 바람에 동일하게 분장시킨 네마리의 강아지를 한데 어울려 놓고 기술적으로 촬영하느라 애를 먹었다.<철>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