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문창재특파원】 북한과의 관계정상화를 모색하기 위한 일본 자민ㆍ사회당 합동방북단이 24일 하오 전세기편으로 하네다(우전)공항을 떠나 평양에 도착한다.자민당측 단장인 가네마루(김환신) 전부총리는 일본 집권자민당총재인 가이후(해부준수)총리의 사과친서를 휴대,25일로 예정돼 있는 김일성과의 회담에서 직접 전달한 뒤 자신도 자민당 실력자로서 식민지시대에 대한 유감과 반성의 뜻을 직접 표명할 예정이다.
자민당의 공식방문단은 이번이 처음인데,김일성 및 노동당관계자들과의 접촉에서 일본측은 북한이 요구하고 있는 보상문제에 대해 그들의 청구권을 인정,한국과의 국교정상화때 지불한 정도(유ㆍ무상 5억달러)와 경제협력의 형태로 차관을 제공할 것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식민지시대에 대한 사과와 보상문제 이외에도 두 나라간에는 ▲통신위성 이용 ▲직항로 개설 ▲일본 여권의 「북한제외」 조항 삭제 ▲제18후지산(부사산)호 선원 2명 석방 ▲연락사무소 개설 ▲정부간 대화 및 경제ㆍ기술교류 등 6개 현안문제가 협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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