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통치 실행 가능성【모스크바 로이터 AP=연합】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은 21일 소련경제와 공공질서의 붕괴를 막기 위해 그에게 새로운 비상대권을 주도록 소련 최고회의에 요구하고 그가 대통령의 직접통치에 의존해야 할 지 모른다고 강조했다.
경제개혁안의 심의가 지연되고 있는데 다급해진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이날 세차례나 연단에 올라가 빈번히 주먹으로 책상을 치면서 『우리는 토론하며 생각만 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고 지적하고 파업의 위협과 각 공화국간 경제적 연결의 와해에 언급하면서 그가 중앙정부로부터의 직접적인 통치를 강행하는 그의 헌법상 권한을 발동해야할지 모를 만큼 질서가 붕괴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는 24일 표결에 부쳐질 결의안은 그에게 재산 임금 물가 국가예산 공공질서 등이 포함된 사실상 사회ㆍ경제활동의 모든 분야에 대해 포고령을 내리는 것을 허용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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