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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집 혼자세든 여면도사/고교생이 폭행후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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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집 혼자세든 여면도사/고교생이 폭행후 살해

입력
1990.09.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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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체도 강에버려【포항=이동수기자】 경북 포항경찰서는 22일 자기집에 세들어사는 여자면도사를 폭행,금품을 뺏고 살해한뒤 사체를 강에버린 경주 S공고 2년 김모군(16)을 강간 및 살인강도ㆍ사체유기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의하면 김군은 지난19일 상오7시30분께 포항시 해도1동 자기집에 혼자세들어사는 권문화씨(33) 방에 들어가 과도로 위협,폭행한뒤 전깃줄(길이 80㎝)로 목을졸라 숨지게하고 책상서랍에 있던 현금 9만2천원과 금팔찌 1개(5돈쭝)를 훔쳤다.

김군은 범행후 태연하게 학교에 갔다 귀가후 하오6시께 인근 쌀가게에서 정부미부대 2개를 구입,사체를 싸 자전거에 싣고 집에서 2㎞ 떨어진 형산강에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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