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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부도」충격/증시 또 “허우적”(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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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부도」충격/증시 또 “허우적”(시황)

입력
1990.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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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이 대도상사부도에 따른 충격으로 휘청거리고 있다.중동사태와 수해로 고전을 면치못했으나 재무부의 투신사에 대한 수익률보장형 수익증권설정 허용조치로 다소 회복기미를 보였던 주식시장이 이번에는 대도상사 부도충격에 휘말리는등 뜻하지 않은 악재가 속출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21일 주식시장은 전날에 이어 대도상사 부도충격이 장세를 지배하며 7포인트 빠지는 약세로 출발,개장과 함께 5백80선이 무너졌다.

전날 부도설이 나돈 업체들의 부인공시에도 불구,대부분이 하한가를 기록하는등 섬유 전자 식품등의 중소형주가 크게 떨어지며 전장중반 11포인트 하락,5백70선 마저 위협받았다.

투자자들의 불안심리에 따른 매물이 대거출회,오는 23일께 북방관련 대통령담화가 있을 것이란 호재성풍문도 나돌았으나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못했다.

후장들어 전장에 2백억원의 매입주문을 낸 증안기금이 개입강도를 높여 4백억원의 매입주문을 내고 투신등 기관투자가도 3백억원의 매입주문을 내 낙폭을 꾸준히 줄여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59포인트 떨어진 5백84.60을 기록했다.

증안기금과 기관투자가의 매입량이 이날 전체거래량 8백82만주의 80%인 7백만주 가량을 차지,일반매수는 거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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