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마약단과 연계/에메랄드도 밀반입콜롬비아의 마약조직과 연계,20여억원어치의 코카인 에메랄드를 국내에 대량밀반입한 국제마약조직이 처음으로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강력부(심재륜부장ㆍ채동욱검사)는 21일 콜롬비아산 마약 코카인 1㎏(시가 15억원상당)을 몰래들여와 국내조직을 통해 팔아온 콜롬비아인 자바라ㆍ다르윈씨(22)와 국내밀매책 이한섭(32ㆍ서울 마포구 합정동 372) 윤경숙씨(23ㆍ여) 부부 등 6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마약밀매)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에메랄드 1백76캐럿(시가 8억7천만원상당)을 밀수입한 콜롬비아인 쿠스토디아(54ㆍ여) 마릴루스씨(45ㆍ여) 등 2명과 국내밀매총책 오승주씨(29ㆍ오퍼상경영) 등 7명을 특가법 위반(관세포탈)혐의로 구속했다.★관련기사 21면
검찰은 이들이 밀수입한 코카인 1㎏과 에메랄드 2백개 1백76캐럿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검찰에 의하면 구속된 자바라ㆍ다르윈씨와 윤씨는 지난3일 밀수총책 알베르토ㆍ로페스(수배중)가 콜롬비아에서 구입해 플라스틱 옷걸이속에 숨겨 국내에 들여온 코카인 1㎏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뉴월드호텔에서 넘겨받아 국내밀매책 이씨에게 팔게한 혐의다.
이씨는 지난11일 김부근씨(30ㆍ귀금속외판원)에게 코카인 3백g을 팔아 달라고 맡기고 6백g은 친구 조철환씨(32ㆍ구속)의 집에 맡겨두었다가 적발됐다.
보석밀수총책인 쿠스토디아씨는 운반책 코스타씨(40ㆍ수배중ㆍ홍콩거주)와 함께 지난 3월부터 보고타시 보석시장에서 에메랄드 46개(69캐럿)를 구입,화장품 비누 등에 숨겨 국내에 반입한뒤 국내밀매책 오씨를 통해 서울 용산구 이촌동 신동아쇼핑센터에서 보석상 예원사를 경영하는 김학곤씨(32ㆍ구속)에게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코카인은 코카잎에서 추출되는 천연마약으로 국내밀반입이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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