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엔화절상추세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상품들이 좀처럼 수출경쟁력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었다.19일 무역클럽에서 열린 박필수상공부장관과 8개 종합상사 및 7개 주요수출업체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종합상사 및 수출업계 대표들은 『엔화가 강세로 돌아서면 우리 상품의 경쟁력이 어느 정도 회복되어 수출증대가 가능하리라 예측했으나 엔고에도 불구하고 가격경쟁력이 전혀 회복되지 않고 있다』며 수출침체분위기가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일본기업들이 동남아현지공장에서 품질수준이 우리제품과 비슷한 상품을 우리보다 싸게 공급,엔고에 따른 문제점을 극복하고 있으며 특히 생산성의 향상과 근로자들의 높은 노동강도로 놀라운 경쟁력을 확보,한국상품의 추격을 뿌리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박필수상공부장관은 수출회복을 위해 기업들이 기술개발과 생산성향상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하고 소련 중국 동남아등지에 대한 투자진출에 질서를 유지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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