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경찰서는 19일 일간지에 구혼광고를 낸 40대 노총각에게 접근,결혼하자고 꾀어 결혼비용 등의 명목으로 5백40만원을 받아 가로챈 박영순씨(27ㆍ여ㆍ상업ㆍ서구 중리동 꽃동네아파트 101동 510호)에 대해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박씨는 지난 7월28일 대구 모일간지에 조모씨(41ㆍ목수ㆍ수성구 수성4가)가 낸 구혼광고를 보고 전화를 걸어 만나 사귀어오다 자신의 주민등록등본과 인감증명을 주며 결혼하자고 꾄뒤 지난12일 하오3시께 조씨의 집에 찾아가 『주점을 경영하면서 진빚을 갚고 결혼비용도 필요하다』고 속여 5백4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
박씨는 경찰에서 『지난해 이혼한뒤 술집을 경영하면서 많은 빚을 져 어렵게 살아오던중 조씨를 알게돼 먼저 빚을 청산한뒤 결혼하려고 했다』며 선처를 호소.<대구=연합>대구=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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